바다에서 본격적으로 수영을 계획하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잠시 바다에 들러 가벼운 물놀이를 해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바다 수영을 주요 테마로 삼은 여행은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제주의 해수욕장은 7월 1일에 개장을 해서 8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운영을 한다고 해요. 각각의 해수욕장마다 특이점들이 있는데,
영상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참고해봤어요.
곽지 해수욕장(제주시 애월읍 소재) : 주변이 한적하지만 규모가 큰 곳.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지표로 솟아사는 물인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라 물이 조금 찬 편.
협재 해수욕장(제주시 한림읍 소재) : 서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물색이 에메랄드 빛. 바다 앞에 자리 잡은 비양도의 모습도 절경. 잔잔하고 수심도 얕고 아이들하고도 놀기 좋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
금능 해수욕장(제주시 한림읍 소재) : 협재 해수욕장과 같은 해변으로 연결. 서로 비슷한 풍경의 앞바다. 협재에 사람이 너무 많다면 금능 해수욕장을 이용을 추천. 잔잔하고 수심도 얕고 아이들하고도 놀기 좋음.
중문 해수욕장(서귀포시 색달동 소재) : 중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해수욕장. 해수욕장이 크고 파도가 큰 편이어서 서핑을 많이 하러 오기도 함.
삼양 해수욕장(제주시 삼양동 소재) : 해수욕장 모래 색깔이 검은색. 알갱이가 곱고 입자가 부드러운 검은 모래의 해변.
함덕 해수욕장(제주시 조천읍 소재) : 서쪽에 협재가 있다면 동쪽에는 함덕이 있다. 수심이 얕고 바다 색깔이 에메랄드빛의 서우봉과 함께 있어서 바다와 산이 한데 어우러진 곳.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
김녕 해수욕장(제주시 구좌읍 소재) : 관리동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주변이 광활하고 자유로운 편. 최근에는 바다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이기도 함.
표선 해수욕장(제주시 표선면 소재) : 규모가 크고 정비가 잘 돼 있음.
이렇게 바다에서 수영할 때는, 앞을 보고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수영장처럼 따로 레인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직진으로 수영할 수 있게끔 목표물을 설정하고 호흡을 통해 확인하면서 수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바다 수영 시 유의할 점에 대해서 나눠볼게요.
1) 기상상태 & 조류상태 확인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한 날씨일지라도 직접 바다를 맞닥뜨렸을 때 기상 상태나 파도의 높이 같은 것을 육안으로 체크해보는 것이 좋아요.
2) 선박
수영하는 길이 배가 다니는 길인지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아요.
3) 양식장
스티로폼 부이들이 촘촘히 있는 곳이 양식장이 있을 확률이 높아요. 부이 밑에는 그물들이 많아서 수영할 때 머리카락이나 팔 다리 같은 것이 그물에 끼게 되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요.
4) 해파리
해파리 개체 수에 증가로 인해서 바다 수영을 즐기다가 해파리에 쏘이는 일들이 전보다 더 자주 생기게 됐어요. 물리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바닷물이나 생리 식염수로 세척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돗물이나 알콜 소독제로 씻어내면 독성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